0505

…… 이 길을 더 가는 건, 내 욕심이야. 길을 걷다가, 깨달았다.

그래서 그 길을 나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.

내게 더 익숙한 길로. 내가 덜 불안한 길로.

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다.

익숙함은 낯섦이 되기도 하고, 불안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걸.

그렇게 혼자가 되어서는 커다란 숲을 꾸역꾸역 혼자서 걸었다.

비가 내렸다.

그래서 그 비를 맞았다.

https://youtu.be/TzwVpss3UV4?feature=share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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