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422

가끔은 내 인생이 늘 비슷한 궤도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. 취향은 쉽게 바뀌지 않고, 원했던 것들을 또 다시 원하게 되는 나를 발견할 때가 많으므로. 여전히 ...... 나는 여전히 더 큰 자유를 바라고 있다. 더 유연한 대화. 더 편안한 마음. 서울에, 혹은 집에, 일정 시간 머물다 보면 늘 이런 답답함을 느낀다.

일상의 자잘한 슬픔들이 영혼에 고일까 두려워 어제는 늦은 시간까지 요가를 했다.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모두가 매트를 떠난 뒤에도 혼자 남아 수련을 조금 더 하고, 문간에 서서 선생님과 긴 대화를 나누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.

다음날은 비가 왔다. 서둘러 집을 나와 다시 하루를 시작했다. 또, 글을 썼다.

https://youtu.be/Mx2OIzK2fkM?feature=share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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